고양이의 얼굴 표정은 종종 불가해하게 여겨지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들은 서로에게 거의 300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표정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합니다. UCLA의 연구에서는 캘리포니아의 한 자선 고양이 카페에서 고양이들을 촬영하며 이러한 발견을 했습니다.
고양이의 표정은 26가지의 독특한 얼굴 움직임의 조합으로, 이 중 4가지 또는 5가지는 친근하거나 불친절한 행동을 전달하는 데 전용으로 사용됩니다.
연구자들은 고양이들이 서로에게 보여주는 표정 중 약 45%가 친근한 것으로, 37%는 화가 난 것으로, 나머지 18%는 두 감정의 모호한 혼합으로 식별되었습니다.
특히, 고양이들이 입술을 바깥쪽으로 당기고 아래쪽 이빨을 드러내면서 입을 벌리고 턱을 늘린 ‘놀이 얼굴’은 인간, 개, 원숭이 등 다른 동물들이 보여주는 것과 유사한 표정으로, 친근한 의사소통의 일부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코를 핥는 행동, 귀 위치, 수염 움직임, 눈동자의 크기 등이 고양이의 표정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연구는 고양이의 표정을 통해 그들의 감정 상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연구는 고양이의 표정이 단순히 다른 고양이나 사람들을 경고하는 데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애완 고양이들이 얼마나 사회적이고 관용적인지를 보여줍니다.
고양이의 귀, 눈, 수염을 관찰함으로써 그들이 친근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으며, 이는 고양이 싸움이 임박했는지 여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발견은 고양이 소유자들이 자신의 고양이의 행동을 더 잘 이해하고, 고양이가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할 때를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