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과학자들은 최근 근지구 소행성 Kamo’oalewa가 실제로는 달의 일부일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이 소행성은 매년 4월 지구에서 약 1440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을 궤도를 돌고 있으며, 그 기원이 오랫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를 통해 이 소행성이 고대에 달에서 분리된 조각일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이 발견은 우리가 근지구 소행성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재정립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Kamo’oalewa는 특이한 궤도를 가지고 있어 ‘준위성’으로 분류되며, 지구 근처에서 수백만 년 동안 안정적으로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다른 근지구 물체들이 지구 근처에서 수십 년만 머무는 것과 대조적이다.
2021년의 분광학 분석을 통해 Kamo’oalewa의 화학적 조성이 달의 표면과 유사함이 밝혀졌고, 이는 소행성이 달의 표면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달에서 소행성이 분리되어 근지구 궤도로 이동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이들은 모든 행성의 중력을 고려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달의 조각들이 달과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 태양 주위를 도는 준위성 궤도로 이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는 Kamo’oalewa가 그러한 ‘운 좋은’ 조각들 중 하나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근지구 소행성의 기원과 그들이 우리 행성에 미칠 수 있는 위협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연구팀은 이제 Kamo’oalewa가 현재의 궤도에 오를 수 있는 정확한 조건과 충돌이 일어난 정확한 시기를 파악하기 위한 다음 단계의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Kamo’oalewa의 발견은 우리가 우주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에 중요한 추가를 의미한다. 달의 조각이 근지구 소행성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이해는 우주 위험 평가와 방어 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연구는 인류가 우주를 탐험하고 이해하는 방식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