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화가 뭉크의 대표작 ‘절규’와 닮은 목성의 구름, NASA 탐사선 ‘주노’가 포착
70년대 미국 평화봉사단(Peace Corps Volunteers) 단원으로 한국에 파견돼 교육·보건 봉사를 했던 데이비드 스미스(70), 제임스 캘러한(75), 폴라 루이스 베를린(68)씨는 27일 본지 인터뷰에서 “어! 이게 뭐지?”라며 목성에서 뭉크의 ‘절규’ 속 얼굴 포착 소식에 놀라움을 표현하였다.
이들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 초청으로 한국을 40여년 만에 다시 찾았으며,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이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의 대표 작품 ‘절규’ 속 주인공 얼굴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모양의 구름이 목성에서 포착되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탐사선 ‘주노’가 지난 9월7일 목성으로부터 7700㎞ 떨어진 우주에서 찍은 사진 속에서 이 특이한 구름을 발견하였다.
사진 속의 구름은 뭉크의 ‘절규’ 속 주인공의 표정과 놀랍도록 닮아 있어, 전 세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NASA는 이 현상을 ‘변상증(파레이돌리아)’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변상증은 특정 사진을 본 인간의 뇌가 일정한 패턴이나 모양새를 뽑아내는 심리 현상을 말한다. 주노 탐사선은 2011년 지구에서 발사되어 2016년 목성 궤도에 진입하였으며, 목성 대기층의 구성 성분과 자기권 성질 등을 조사하고 있다.
목성에서 발견된 ‘절규’ 속 얼굴과 같은 구름은 우주의 무한한 가능성과 미스터리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 이러한 발견은 인류의 우주 탐사에 대한 열정을 더욱 불태우게 만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놀라운 발견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