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스 화산 정상,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사는 척추동물

“22,000피트 높이의 화산 정상에 살고 있는 작은 포유류, 연구로 확인”


안데스 산맥의 눈 덮인 화산 정상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사는 척추동물의 집이라는 새로운 연구가 확인하였다. 이 작은 포유류가 해발 22,000피트(6,700미터)에서 생활한다는 사실은 척추동물 생활의 한계에 대한 가정을 도전하고 있다.


과거에 과학자들은 이러한 봉우리들의 꼭대기에서 냉동 온도에서 보존된 미화된 쥐들을 반복적으로 발견했지만, 이 작은 포유류들이 화산 정상에 거주하는지 아니면 그저 방문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쥐 미라들은 종종 몇몇 높은 안데스 화산의 정상 또는 근처의 잉칸 의식 구조물과 묘지와 연관되어 발견되었다”고 연구자들은 최근 Current Biology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 적었다. “동물들이 희생 의식의 일부로 사용되었다는 가설도 제기되었다.”


그러나 저자들이 미화된 잎귀 쥐(Phyllotis vaccarum)의 연대를 확인했을 때, 그 중 가장 고대의 것들조차도 몇 세기 밖에 되지 않아 잉카들에 의해 그곳으로 운반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로 인해 쥐들이 그곳에 거주하고 있었고, 차가운 건조한 조건으로 자연스럽게 미화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 국경의 룰라일라코 화산 정상에서 살아있는 쥐 발견
ⓒadrian gallardo via Getty Images


2013년에 연구자들은 아르헨티나와 칠레 사이의 국경에 위치한 Llullaillaco 화산을 오르면서 처음으로 해발 20,360피트(6,205미터)의 높이에서 눈밭을 가로지르는 살아있는 쥐를 발견했다. 팀은 2020년에 다시 방문하여 여러 마리의 살아있는 쥐들을 포획했으며, 이 중 화산 정상에서 해발 22,100피트(6,739미터)의 높이에서 포획된 쥐는 척추동물이 발견된 것 중 가장 높은 곳이었다.


미화된 쥐의 미스터리는 해결되었지만, 잎귀 쥐들이 어떤 것을 먹고 어떻게 그들의 차가운 서식지에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연구자들은 최근 칠레에서 설립한 고도의 쥐 집단을 연구함으로써 이 퍼즐을 해결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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