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비공식 경구용 오젬픽: 그 배경과 문제점
최근 몇 년간,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GLP-1 약물인 오젬픽(Ozempic)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주사형 약물은 심혈관계 건강 개선, 중독 억제 및 일부 암에 대한 보호 가능성까지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사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주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점이 큰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1. 비공식 경구용 GLP-1 약물의 등장
최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는 비공식 경구용 GLP-1 약물 광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2년 브랜드명 GLP-1 약물의 부족 사태 이후, "복합(compounding)" 약국과 원격 의료 클리닉들이 이러한 약물의 복제본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클리닉들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같은 성분을 기반으로 한 구강 복용 형태의 제품을 판매하며, 로젠지, 정제, 젤 및 용해성 스트립 등을 통해 주사 없이 동일한 효과를 제공한다고 주장합니다.
2. 비용 및 편리함이 가져온 유혹
이러한 비공식 경구용 제품은 공식 브랜드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게 제공되며, 빠른 배송 서비스를 통해 환자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달 분량의 세마글루타이드 로젠지는 비보험 기준 $149에 판매되는데 이는 웨고비(Wegovy)의 $1000 이상 가격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3.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의문
그러나 이러한 복합약품은 임상 시험을 거치지 않았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실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상태로 시장에 나와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품이 주사형 GLP-1 약물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의 비만 전문의 마리아 다니엘라 우르타도 안드라데(Maria Daniela Hurtado Andrade)는 자신의 환자에게 이러한 경구용 복합약품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4. 개발 중인 공식 경구용 대체제
현재 제약업계는 기존 주사형 GLP-1 약물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체중 감량 알약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새로운 비만 치료 알약 아미크레틴(amycretin)을 개발 중이며, 엘리 릴리(Eli Lilly)는 오포글립론(orforglipron)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알약 버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5. 복합약국의 역할과 규제
미국 내 복합약국은 환자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맞춤형 약물을 제조하는 전통이 있지만, 이것이 항상 새로운 투여 방법 개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토론토 대학교 의대 교수인 다니엘 드러커(Daniel Drucker)는 주사제를 경구제로 재조정하는 것이 간단하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GLP-1은 대개 위장관에서 쉽게 흡수되지 않는 큰 분자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체 이용률(bioavailability)이 낮습니다.
6. 소비자를 위한 조언
복합 경구용 GLP-1 제품을 시도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NABP 인증 온라인 약국에서 구매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소비자는 safe.pharmacy 웹사이트를 통해 해당 약국이 NABP 인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비공식 경구용 오젬픽은 비용 절감과 편리함이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많은 의문점을 남깁니다. 소비자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기 전에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