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태양계의 역사를 밝혀낼 NASA의 루시 우주선이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11월 1일, NASA는 루시가 화성과 목성 사이의 주요 소행성 벨트에 위치한 상대적으로 작은 소행성 딩키네시(Dinkinesh)의 근접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확인했다. 이는 루시가 향후 12년 동안 방문할 10개의 소행성 중 첫 번째이다.
루시의 임무는 태양계의 과거를 드러내는 NASA의 야심 찬 시도의 일부다. 루시는 딩키와 같은 상대적으로 가까운 소행성들을 지나치겠지만, 주된 목표는 목성 주변을 도는 트로이 소행성들을 근접 비행하는 것이다.
이 소행성들은 태양계의 고대 유물로 여겨지며, 행성을 만든 상자에서 남은 여분의 레고 블록과 같다. 과학자들은 이 트로이 소행성들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한다.
루시의 딩키네시 근접 비행은 이러한 면에서 시험 비행으로 생각할 수 있다. 우주선의 많은 기기들이 이 첫 소행성 만남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이미 작동되었다. 이 기기들에는 컬러 이미저, 고해상도 카메라, 적외선 분광계가 포함된다.
이 도구들로부터의 데이터는 지구로 다운링크되는 데 약 일주일이 걸릴 것이며, 팀은 이 첫 비행 중 고속 소행성 만남의 우주선 성능을 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루시 우주선의 첫 소행성 딩키네시 근접 비행의 성공은 태양계 탐사에 있어 중대한 진전이다. 이 임무를 통해 우리는 태양계의 초기 조건과 행성 형성 과정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루시의 다음 목표는 지구로의 귀환을 통한 중력 어시스트 후, 두 번째 소행성 목표인 52246 도널드존슨으로 향하는 것이다.